Kiss라는 것은 정말 기분 좋다. 입을 맞추는 그 행위는, 큰 기쁨을 주고는 한다. 물론 포옹하는 것도. 서로를 안고 있자면 따뜻한 체온에, 커다란 고동에 녹아내릴 것 같다. 아무리 큰 원수래도 키스와 포옹으로 서로를 안고 기쁨을 나눈다면 금방 풀릴 것 같다. 그렇기는 하지만 내게 지금 당장 필요한것은 바로 이 입맞춤. 누군가가 필요하다. 지금은.
동생은 대체 무엇인가. 애물단지인가. 매일 생각하는 거지만, 나도 저랬을테지. 어차피 걸리적 거리고 짜증나지만 '내 동생'이라는 타이틀은 죽어도 없어지지 않을거야. 사람들 마음속에 지워진다면 그때서야 사라질 테지만. 슬프다 기쁘다를 떠나서 가족은, 참으로 말로 표현이 안되는 이상한 기분을 주는군.